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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도(Libido)이론

정신분석/프로이트 정신분석

by 셀리스트 2023. 3. 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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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도(Libido)이론

리비도는 성충동을 의미하는 말로, 칼 구스타프 융이나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의 연구에서 나타난다. 정신분석학적인 용어로 일반적으로는 개인이 개인적 발달이나 개성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자생적인 정신적 에너지를 의미한다.

 


개념의 기원

이 단어를 제창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리비도를 정신의 거대한 무의식적 구조인 이드(id)에 포함된 본능적인 에너지나 힘으로 정의했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리비도의 충동이 초자아(superego)로 대표되는 정신 내부의 문명화된 행동의 관습과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자아는 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리비도를 억제하며, 이는 개인에게 긴장과 불안으로 이어져 채워지지 않은 무의식적인 정신적 에너지를 다른 형태로 분산시키는 자기방어로 나타나게 된다.

지나친 자기방어는  오히려 신경증(노이로제)을 유발할 수 있다. 정신분석의 1차적인 목표는 이드의 충동을 의식의 영역으로 가져오는 것으로 그 둘을 융합시켜 환자가 자기방어에 덜 의지하게 하는 것이다.

 

리비도 장애

성적 충동이 약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리비도 감소는 심리적 또는 육체적 요인에서 올 수 있다. 리비도의 상실이 불임과 연관이 되는 경우도 있다.
 

정신적 요인

리비도 감소는 사생활이나 친밀감 상실, 스트레스, 주의 산만이나 우울 등의 정신적인 원인에서 올 수 있다. 지속되는 소음이나 밝은 광원 등의 환경적인 스트레스 요인의 존재도 원인이 된다. 요인의 포괄적인 목록은 다음과 같다:

우울
스트레스 혹은 피로
편집증
아동 성학대, 강간, 트라우마, 무시 등.
배우자에 대한 흥미 혹은 자신의 매력 부족
분노에 의한 성행위 불안


리비도의 비정상적인 발달은 후에 이성관계에 있어서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유아기에서 시작되는 추동은 처음 이성부모에게 느끼는 성적인 관념이 후에 자라면서 이성과의 관계를 통해 제대로 성립되지 못하면 여전히 이성부모를 성적대상으로 보게 되는 경우가 있고 현실적으로 그것이 도덕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것을 앎으로서 정신적인 불안정과 장애를 초래하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이 발달하는 사춘기 전과 사춘기 시절의 이성과의 관계를 잘 확립해 나가는 것이 리비도의 정상적인 발달에 도움이 된다. 리비도는 Teresa Juncaj가 1833년 자신의 삶을 이야기할 때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빠르게 전파되어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육체적 요인

리비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육체적 요인은 여자와 남자 모두의 혈류 속의 테스토스테론 수치, 특정한 약물의 영향, 생활양식의 요인, 배우자에 대한 매력이나 생리적인 적응도 등을 들 수 있다.
 
생활양식
심한 저체중이나 비만 혹은 영양실조는 정상적인 호르몬 수준을 파괴하여 리비도 부족을 불러올 수 있다.
 
약물
리비도 부족은 질병 치료의 부작용이나 호르몬 피임약,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항우울제, 베타 차단제 등의 많은 약물에 의해 발생한다. PSSD(SSRI사용 이후 성기능 장애)으로 인한 발기 부전이나 다른 성기능 장애는 영구적인 경우도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인간의 리비도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최근의 연구는 호르몬 피임 요법(에스트로겐이나 프로테스테론을 이용한)이 여성의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Sex hormone binding globulin, SHBG)을 증가시켜 리비도 감소를 야기한다고 한다.

SHBG는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성 호르몬을 결합시키며 이들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한다. 이 연구는 호르몬 피임 요법이 끝난 뒤에도 SHBG 수준은 높아진 상태로 남아있으며 언제 이 현상이 끝날지 알 수 있는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월경 주기

캐나다에서의 연구에서는 남자의 리비도 수준은 여성 배우자의 월경 주기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여성의 리비도는 월경 주기와 연관이 있다. 많은 여성은 배란 직전 며칠간 성욕의 증가를 경험한다. 그리고 남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배우자에게 성적인 패턴을 맞추게 된다.



리비도 동력학

리비도는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 중 하나다. 리비도란 신체 내부에서 변화하는 양적인 요소를 가리키며, 성생활에 기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간은 매혹적인 성적 대상을 만나게 되면 긴장하게 된다. 이때 신체 내부에서 증가하는 긴장이 바로 리비도다.
쾌락과 불쾌는 이 리비도의 증감과 연관이 있다. 리비도가 증가하는 일은 불쾌한 일로 인식되며 따라서 긴장을 감소하기 위한 행위들이 나타난다. 이는 성행위를 생각해보면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대상과의 조우는 리비도의 양을 증가시킨다. 성적 흥분의 상태인 것이다. 이렇게 흥분한 사람은 상황이 허락한다면 성행위의 묙망을 갖겠지만 성행위를 마치게 되면 증가했던 흥분의 양이 급격히 감소한다.

여기서 성적 흥분은 즐거운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물론 성적 긴장은 즐거운 느낌을 준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즐거운 일이라면 계속해서 그러한 긴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인간의 뇌의 영역은 그러한 긴장을 최대한 적은 상태로 유지하려고 매커니즘을 갖고있다. 이는 긴장이 정신기관에 부담을 주는 일, 즉 불쾌한 일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성대상이 아닌 다른 대상들 역시 리비도를 증가시킨다. 다른 누군가가 나에게 불쾌하게 행동한다거나 어떤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리비도가 증가하는 일이 가능하다. 그리고 정신은 그렇게해서 유발된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리비도는 대상 일반을 향하는 에너지인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하지만 만약 리비도를 일반적인 에너지라고 말하려면 그 에너지가 무엇인지 해명되어야 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은 리비도가 성적인 에너지라는데 동의한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육체 내부에서 발생하며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중에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성욕의 표출뿐이기 때문이다.

 
물론 배가 고프거나 목이 마르면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한다. 프로이트는 이를 자아보존충동이라고 불렀다. 자아보존충동과 성충동은 인간을 움직이는 두 가지 동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인간이 자아보존적 행위들에 만족감을 느낀다는데 있다. 인간은 배가 고프지 않고 목이 마르지 않아도 음식을 먹고 물을 마신다. 이는 그것들이 단순히 자아를 보존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쾌락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리비도의 특징은 그것이 대상과 조우하는 순간 촉발된다. 예를 들어 방금전까지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보자마자 먹고 싶은 욕망이 생길 수 있다. 즉 이는 이전까지 안정된 상태였던 육체가 갑자기 긴장된 상태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성적인 에너지는 차곡차곡 누적되는게 아니다. 리비도는 누적되는 것이 아니라 열고 닫는 통제의 문제라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 리비도의 증가는 행위를 유발한다. 기계에 연료를 넣으면 움직이듯, 인간은 리비도가 증가하면 움직이려는 경향을 보인다. 연료가 기계를 움직이는 에너지이듯, 리비도는 인간을 움직이는 에너지이자 동력인 것이다.
 
바로 이 때문에 리비도는 인간의 증상적 행위를 만드는 동력이 되기도 하다. 특히 어떤 대상이나 기억과 마주하는 순간 원치 않은 방식으로 리비도가 증가하는 경우가 발생긴다. 말하자면 성욕이 촉발되는 것이다. 이 때 증상적 행위는 리비도의 증가로 인해 형성된 긴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가족에게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강박증적 성향은 이런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적 의례를 발달시킨다. 생각으로 리비도의 긴장을 방어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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