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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학성 성격장애(Criteria for Masochistic Personality Disorder)의 진단기준

임상심리학/DSM-5

by 셀리스트 2023. 6. 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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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학성 성격장애
(Criteria for Masochistic Personality Disorder)

진단기준

1. 자기를 희생하고 타인에게 순응한 뒤 인정받지 못했다고 불평을 한다. 착취를 받아들이고 착취당할 상황을 선택하지만, 그런 다음 적절한 자기주장을 하는 대신 타인으로 하여금 미안함과 죄책감을 느끼게끔 만든다.


2. 타인의 노골적인 공격성에 대한 반응으로 다른 쪽 뺨을 내밀지만 대개 화가 나 있다; 상처받은 측의 역할을 맡음으로써 타인으로 하여금 죄책감을 느끼게 만든다.


3. 침울한 정서에 행복이나 활기는 거의 없다. - 함께 있기에 재미없는 사람이다. 


4. 자기를 내세우지 않으며, 자기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려는 타인의 진정한 노력을 정중히 거절한다: "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저 혼자 할 수 있습니다. "


5. 신뢰할 수 있고 지나치게 양심적이지만 즐거운 활동을 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 책임과 의무로 대신한다.


6.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피하고선 자신이 뽑히지 않은 것에 분개한다. 승진에 대해 실패할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경쟁자를 물리친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반응한다. 


7. 성적 환상에는 굴욕, 거절, 학대, 지배, 복종 등의 주제가 포함된다. 

 

피학증 성향은 종종 다른 성격 장애와 연관되어 발견되는데, 피학적 양상을 가진 강박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면담 전략이 히스테리성, 공포증적, 편집성, 경계성, 혹은 자기애성 성격 구조를 가진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피학성은 자기애성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서로 일촌지간이라고 볼 수 있다. 반종교개혁에 대해 생생히 묘사한 수백 점의 그림들이 증명하듯이, 순교자들은 그가 받은 고통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받는다. 피학적인 순교자들은 관심의 중심이 되어 독보적으로 "특별한" 또는 심지어 "성인(聖人)"이라는 특성을 부여받는데, 이는 과대적인 내면세계와 과장된 자기 중요감을 가진 자기애성 환자의 특성과도 중복된다.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성폭행 피해자들이 스스로 피해를 자처했다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이 진단이 공식 병명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한다.

이 문제에 대해 논하는 것은 정신과 면담이라는 책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지만 DSM-IV-TR에는 이 진단이 들어있지 않으며, 우리의 진단기준은 예전에 수록되었던 목록을 참조한 것으로 공식 병명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한다.

현재 DSM-5에도 이 진단기준은 공식적인 병명은 아니다. 다만 성격적 특질 과 성향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피학증은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깊은 연관성이 있으며 그들의 고통과 자기희생을 견디는 능력은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특성을 깊은 무의식 속에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자기애적 그림자와도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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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학적 성향(Masochistic Characteristics)의 특징

고통과 자기희생(Sufferring and Self-Sacrifice)

피학적 성격은 고통과 자기희생, 즉 다른 사람의 요구에 맞춰 자신의 명확한 이익을 끊임없이 기꺼이 종속시키는 모습에서 사람들에게 즉각적인 인상을 준다.

타인에게 이용당하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며 자신을 착취할 누군가를 끊임없이 찾아다닌다. 이들은 자신의 자격조건에 맞지 않거난 업무에 투자한 시간에 적절한 만큼의 보수가 주어지지 않는 작업을 갖는다.

이들은 공동주택에서 후미진 방을 고르고, 친구가 원하는 식당이나 영화를 보러 가고, 미팅에서 별로인 여자를 선택한다.

착취당했다고 느끼지만, 이들은 상대방에게 불평을 하기(그리고 감히 언짢게 하기)보다는 조용히 그대로 고통받고 있으려 한다.

누군가가 무엇을 제공해 주면 필요한 것임에도 이들은 정중히 거절한다. 누군가에게 짐이 되는 것을 항상 두려워하며, 자신은 남들의 도움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믿는다.

전형적으로 지들은 "아뇨. 괜찮습니다. 저 혼자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들의 지속적인 자기희생은 도덕적 우월감으로 이어져, 남들은 이런 경향을 잘 알지만 정작 자신은 느끼지 못한다.


이런 행동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이들이 이런 점을 알아차리게 되면. 이들은 사과를 하면서 더욱 희생을 하려 든다.

타인으로부터 동정심을 받는 것이 이들에게는 가장 편안하며, 따라서 이들은 항상 가장 상처받는 입장에 서려한다.

피학적인 사람은 결코 무작위적으로 고통을 찾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임상 가는 또한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고통이 의식적 및 무의식적 충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방식에 따른 특정한 고통이어야 하며, 적어도 어느 정도는 환자의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한 환자는 "날 때려도, 욕해도, 꾸짖어도 좋아요: 하지만 무시하거나 거절해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 벗어날 뚜렷한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에 대해 건강하게 적응하고 있는 경우엔 이 진단을 내려서는 안된다. 그런 상황에서 학대나 수모에 복종하는 것이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

벗어날 방도가 있음에도 시도하지 않거나 또는 다 벗어난 뒤에 다시 자발적으로 되돌아가는 경우에는 피학성이라는 진단이 가능하다. 환자가 우울증에 빠져있거나 회복 중인 상태 또는 피학적 성향을 식별하기가 실제로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진단을 내려서는 안된다.

 

2023.05.17 - [임상심리학/DSM-5] - 알코올 중독 장애(Alcohol Intoxication)/명시되지 않는 알코올 관련장애(Unspecified alcohol - Related Diso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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