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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이론 - 멜라니 클라인

상담 심리학/대상관계 이론

by 셀리스트 2023. 3. 2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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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이론 - 멜라니 클라인

 
클라인은 사실 스승인 프로이트 곁에 영원히 있기를 소망했으나 안나 프로이트와의 의견대립과, 또한 그의 영아연구에서 나타난 ‘영아에게는 어머니와의 상호관계가 중요하다’는 주장으로 프로이트의 이론을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는 두 자리 이론을 언급하면서
 
① 편집-분열 자리(paranoid-schizoid position)
 
② 우울자리(depressive position)를 설명한다.
 
여기서 멜라니 클라인이 말하는 주요 이론들을 살펴보자.
 
첫째,편집-분열자리는 만 3-4개월에 일어나며 이때는 인지능력의 미성숙하다. 초자아와 죽음의 충동의 작용은 유아기부터 현존하면서 불안감을 조장한다. 이 관계는 대상으로부터 항상 보복 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과 타협한다.

가장 초기의 원시적인 입장으로 영아는 엄마를 부분대상으로 본다.

엄마를 전체대상으로 볼 능력이 없다. 그래서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로 분열이 일어난다. 나쁜 엄마에게는 영아가 가지고 태어난 공격성을 투사한다. 그래서 나쁜 엄마는 더욱 무시무시한 인물로 보인다. 이 입장에 서 있는 아이는 나쁜 엄마에게 피해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 의심이 많아지고 편집증적이 된다.

불안한 아이는 이 불안을 피하기 위해서 방어기제를 쓴다. 이런 입장은 일생동안 지속되며, 후에 우울자리에 도달하면 수정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 영향은 평생 지속된다.

둘째, 투사적 동일시와 내사적 동일시이다.

투사적 동일시에서 유아는 무의식적으로 내면세계의 한 측면을 취하여, 이것을 밖으로 또는 관계 안에 있는 다른 사람 안으로 투사하고 그 사람을 자기측면과 동일시한다.

이 과정은 얼굴표정이나 몸짓, 억양, 상황 등의 무의식적인 의사소통에 의해 수행된다. 상대방은 이러한 요소를 내사적으로 동일시하고 이러한 것을 모른 채 투사된 요소에 의해 부분적으로 지배당하고 그렇게 살고 행동하게 된다. 이러한 투사적 동일시와 내사적 동일시는 순환과정이다.

나쁜 내적대상관계에서 유아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부분을 투사적 동일시하면서 그것을 엄마에게 둠으로 내적세계를 망치지 않도록 몰아내고, 엄마 안에 잠시 머물러 해로운 요소가 제거되어 돌아오리라 희망한다.

그러므로, 유아는 투사적 동일시를 통해 좋은대상이 없으면 남아있는 대상이 자신에게 적대적이라고 잘못 알게 되고 이러한 상실을 다루기 위해 유아는 내적인 박해대상으로 경험되는 대상을 받아들이고, 내사적 동일시를 통하여 동일시한다.

 
셋째, 시기심이다. 클라인은 시기심의 원인이 유아의 선천적인 공격성에 있다고 보았다.

아동에게서 나타나는 증오의 다른 형태들은 모두 나쁜대상에게 향하여 투사와 투사적 동일시에 의하여 가학적이고 학대적이고, 악한 것으로 경험되며 아동이 환상 속에서 대상을 증오하고 고문하며, 소멸시킨다.

좋은 대상에게 향하여 아동은 자신의 환상 속에 젖가슴이 젖을 남기고 저장한다고 여기고 어머니가 제공하는 선함과 돌봄이 불충분하다고 느끼고, 인색함에 분노를 느낀다.

이러한 시기심의 목적은 시기심을 유발하는 대상의 속성이 파괴되도록 하여 더 이상 고통스러운 시기심을 느끼기를 거부하며 결국 방어하고 싶은 것이다.

클라인은 시기심의 피해는 더 이상 유아가 좋음과 나쁨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넷째, 우울 자리이다. 만 5-6개월 사이에 해당되며, 인지능력이 성장한 후이다. 이는 편집-분열 입장에서 진일보한 입장으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통합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즉, 현실 감각이 만들어져 엄마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좋은 엄마와 나쁜 엄마가 하나로 인식된다. 현실과 환상을 통합하고 구별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나타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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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울 입장이라고 부르는가?
어머니가 좋은 대상이면서 동시에 증오의 대상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는 자기 속에 있는 공격적 충동이 어머니를 공격해서 없애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진다.

아이는, 사랑하는 엄마를 잃게 된다면 그것은 자기 속에 있는 나쁜성질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죄책감을 느끼고 우울해 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편집-분열의 입장에 섰을 때와 우울 입장에 섰을 때는 지배적 감정이 달라진다. 편집-분열 입장에 섰을 때의 지배적 감정은 박해(피해)불안이지만, 우울 입장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걱정(우울)이다.

 
클라인은 편집적 자리와 우울적 자리는 일단 설정이 되고나면 남은 생애 전반에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성격특성이 된다고 보았다. 편집적 자리를 벗어나 완벽하게 우울적 위치로 진입할 수 없다고 보았다. 성인이 되어서 두 자리 사이를 왕복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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