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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너(Bruner)의 수학학습 심리학

임상심리학/학습심리학

by 셀리스트 2023. 2. 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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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너(Bruner)의 수학학습 심리학

 

브루너는 새 수학의 인식론적 골격을 제공하고 발달시켰다.

 

 

브루너는 자신의 저서

'The Process of Education'에서 발견, 구조, 조기 준비성, 직관적 사고와 같은 아이디어를 다루고 있다. 브루너의 이 책은 1950년대 말의 수학교육 개혁 운동의 정신을 잘 파악하여, '새 수학'의 인식론적 골격을 제공하였으며 그 이후의 발달을 자극하여 왔다. 브루너의 이 저서 가운데 '학습의 준비성'이란 제목이 붙은 장은 피아제 이론에 바탕을 둔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더욱이 많은 부분이 피아제의 주요한 공동연구자의 한 사람인 B.Inhelder 여사의 글의 인용으로 되어 있다. 이 장은 다음과 같은 유명한, 그러나 악평도 많이 받았던 명제로 시작된다. "어떤 교과 내용이든 어떤 발달단계에 있는 어떤 아동에게든 어떤 지적으로 정직한 형태로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다는 가정으로 시작한다." 만일 브루너의 주장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 어떤 아동이든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참이 아니다.

 

어떤 아동이 학습할 수 없는, 더구나 지적으로 정직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없는 것이 항상 존재한다. 그러나 브루너의 주장을 교훈적인 것으로 해석하여, 어떤 지도내용이든 아동의 발달 수준에 맞게 재구성하여 적절한 형태로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참일 수 있다. 실제로 브루너가 말하고자 한 것은 대략 다음과 같다.

 

즉 무엇보다도 각 교과의 교육은 그 교과의 기본적인 아이디어 곧 구조를 다루어야 하며, 그러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어떤 연령층, 어떤 사회적 출신의 아동에게라도 그가 가진 사고 양식과 그가 이해할 수 있는 표현수단에 대응되는 어떤 형태로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루너는 피아제의 이론을 본질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면서도 결정적으로 피아제를 능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피아제는 인류 전체의 인지발달과 개인의 인지발달을 함께 연구하였으나, 인류의 환경적 인지 상태가 성장하는 세대의 인지발달에 사회적 과정을 통해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하는 점은 전혀 문제시하지 않았다. 브루너는 '전통'과 '교육'의 문제를 강조하는 교육심리학자이므로 그러한 영향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피아제 이론을 바탕으로 기본적 아이디어 중심의 원리와 유사한 scheme 중심의 원리를 형식화할 수 있을 것이나, 브루너는 개인에 의한 자주적 형성보다 교육적 전달에 강조점이 놓여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브루너는 지적 발달에 있어서 피아제가 중시하고 있는 내적인 자기 조정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외적인 사회적-문화적 요인과 교육적-언어적 요인을 강조하는 점에서 피아제와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브루너는 사고의 발달에 있어서 문화환경의 영향 및 교육의 역할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적-역사적 경험의 전달수단으로서의 언어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 루너의 대전제 가운데 "지도할 수 있다"고 하는 말의 의미를 고려해야 한다.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선형 교육과정'의 원리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브루너는 최종적인 것의 지도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아동은 점차 학습해 나아감에 따라서, 자신이 최초에 배운 것을 점차 강력하고 정확하게 구성해 나갈 수 있으며, 이것은 초기의 학습이 충실하면 할수록 더욱 쉽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일한 수준을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폭넓게 깊이 있게 지도할 수 있다. - 양적 팽창, 질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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