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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 - 언어사회적 태만

임상심리학/사회경제심리학

by 셀리스트 2023. 2. 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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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심리학언어

 

 

사회적 태만

사회적태만이란, 혼자 일할 때보다 여럿이 함께 일할 때 개인의 노력이 감소한다는 이론입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의 이름을 따서 링겔만 이펙트라고도 합니다.


 

링겔만 이펙트

1913년. 프랑스의 농업엔지니어 링겔만은 한가지 실험을 합니다. 링겔만의 실험은 줄다리기였습니다. 줄에는 힘을 측정하는 장치가 달려 있었습니다. 먼저 링겔만은 참가자들 한 명 한 명에게 힘껏 줄을 당기도록 하여 각 개인의 힘을 측정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3명, 5명, 8명.. 순으로 구성원들의 수를 늘려가며 줄을 당기는 힘을 측정했습니다. 그러자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원이 늘어날수록 힘의 합이 줄어들었던 것입니다.

개인의 힘의 합을 100%라고 했을을 때, 3명의 힘의 합은 85%, 8명의 힘의 합은 64%.. 이런식으로 인원이 늘어날수록 힘의 합 비율은 줄어들었습니다.

 

집단에 소속된 개인은 자신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지 않으며, 인원이 추가될수록 이러한 경향은 뚜렷해진다는 것이 링겔만 이펙트입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사회적 태만이라고 합니다. 사회적태만을 설명하는 두 가지 이론이 무임승객효과와 봉효과입니다.

 

무임승객효과 (Free rider effect)

사람들이 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고 있습니다. 노를 젓는 일은 무척 힘이 드는 일입니다.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며 노를 젓고 있습니다. 배는 멋지게 빠른 속도로 나아갑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 중 한 명이 슬그머니 노를 젓는 손에 힘을 빼고 노 젓는 시늉만 합니다. 그는 자신이 노 젓는 시늉만 하고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사회적태만을 설명하는 첫 번째. 무임승객효과입니다.

 

 

봉효과 (Sucker effect)

사람들 중 한 명은 열심히 노를 젓고 있었습니다. 점점 힘은 빠지고 땀은 비 오듯 흐르지만, 최선을 다해서 노를 저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들을 보았더니, 다른 사람들은 노 젓는 시늉만 하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혼자 그 배를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사람을 봉으로 보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실을 알게 되자, 열심히 노를 젓던 이 사람마저 손에서 힘을 빼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봉효과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게을리 행동하는 타인들을 위해 봉이 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회적태만은 집단 속에 묻혀 일할 때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한 사람이 한 일의 양을 계산할 수 없을 때 가장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작은 짐덩어리를 옮길 때는 각자 옮긴 짐의 갯수를 셀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회적 태만이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큰 부피의 짐을 여럿이서 함께 들어 옮길 때는 각자가 얼마의 힘을 쓰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때, 사회적 태만이 발생합니다.

 


혼자 진행한 프로젝트가 성공했을 때는 혼자 찬사를 받지만, 많은 사람이 함께 한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었을 때 그 찬사는 개인이 아니라 집단의 몫이 됩니다. 그런 이유로 개인은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됩니다.


 


깨진 유리창이론

Broken Window Theory라고 하는 이 이론은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했다간 나중엔 지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James Q. Wilson)과 조지 켈링(George L. Kelling)이 1982년 3월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BrokenWindows)이라는 글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1969년,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교수는 매우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우선 치안이 비교적 허술한 골목을 고르고, 거기에 보존 상태가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를 보닛을 열어 놓은 채로 1주일간 방치해 두었다.

다만 그 중 한 대는 보닛만 열어 놓고, 다른 한 대는 고의적으로 창문을 조금 깬 상태로 놓았는데, 약간의 차이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주일 후, 두 자동차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보닛만 열어둔 자동차는 1주일간 특별히 그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보닛을 열어 놓고 차의 유리창을 깬 상태로 놓아둔 자동차는 그 상태로 방치된 지 겨우 10분 만에 배터리가 없어지고 연이어 타이어도 전부 없어지고 계속해서 낙서나 투기, 파괴가 일어나 1주일 후에는 완전히 고철 상태가 될 정도로 파손되고 말았던 것이다.

 

 

단지 유리창을 조금 파손시켜 놓은 것뿐인데도 그것이 없던 상태와 비교해서 약탈이 생기거나 파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이다. 게다가 투기나 약탈, 파괴 활동은 단기간에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실험에서 사용된 '깨진 유리창'이라는 단어로 인해 'Broken Window'라는 새로운 법칙이 만들어 졌다. 이러한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나중에 세계 유수의 범죄 도시 뉴욕의 치안 대책에도 사용되었다.


1980년대, 뉴욕에서는 연간 60만 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이 일어났는데 당시 여행객들 사이에서 뉴욕 지하철은 절대 타지 말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로 뉴욕의 치안은 말 그대로 막장이었던 것이다. 럿거스 대학의 범죄심리학 박사였던 조지 L. 켈링 교수는 이 '깨진 유리창' 법칙에 근거해서 뉴욕시의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낙서를 철저하게 지우는 것을 제안했다.

 

 

낙서가 방치되어 있는 상태는 창문이 깨져 있는 자동차와 같은 상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교통국의 데이빗 건(David Gunn) 국장은 켈링 교수의 제안을 받아들여서 치안 회복을 목표로 지하철 치안 붕괴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낙서를 철저하게 청소하는 방침을 내세웠다. 범죄를 줄이기 위해 낙서를 지운다는 놀랄만한 제안에 대해서 교통국의 직원들은 우선 범죄 단속부터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건 국장은 낙서 지우기를 철저하게 하는 방침을 단행했다. 지하철 차량 기지에 교통국의 직원이 투입되어 무려 6000대에 달하는 차량의 낙서를 지우는 작업이 수행되었다. 낙서가 얼마나 많았던지, 지하철 낙서 지우기 프로젝트를 개시한 지 5년이나 지난 뒤에야 모든 낙서 지우기가 완료되었다.

 

 

그런데 낙서 지우기를 하고 나서 그때까지 계속해서 증가하던 지하철에서의 흉악 범죄 발생률이 낙서 지우기를 시행하고 나서부터 완만하게 되었고, 2년 후부터는 중범죄 건수가 감소하기 시작하였으며, 94년에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뉴욕의 지하철 중범죄 사건은 75%나 줄어들었다.


그 후, 1994년 뉴욕 시장에 취임한 루돌프 줄리아니 시장은 지하철에서 성과를 올린 범죄 억제 대책을 뉴욕 경찰에 도입했다. 낙서를 지우고, 보행자의 신호 무시나 빈 캔을 아무 데나 버리기 등 경범죄의 단속을 철저하게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로 범죄 발생 건수가 급격히 감소했고, 마침내 범죄 도시의 오명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이론에 따라 정부는 그 동안 처벌을 가볍게 해온 불법 시위 등을 적법절차에 맞게 엄중처벌하기로 했다. 향후 의무경찰제도가 폐지되어 경찰병력이 줄어들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

 

 

 

리액턴스 효과(Reactance Effect)

리액턴스(Reactance)는 원래는 물리학에서 전기 저항을 말할 때 쓰는 용어로 금지된 것일수록 더욱 갖고 싶어 하는 심리를 뜻하는 말이다. 심리학에서는 아담과 이브의 마음을 리액턴스(Reactance)라고 한다.

 


리액턴스(Reactance)는 외부의 강제나 내면의 압력에 대항해 생겨난다. 누군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빼앗으려 위협하거나 어떤 행동을 금지하면 이에 반발해 일어난다. 리액턴스(Reactance)는 금지된 행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거나 계속하게 만든다. 잃어 버린 자유를 회복하려 드는 것이다.

 


리액턴스 효과(Reactance Effect)는 감춰진 비밀에 대해 관심이 커지는 심리로써 궁금한 것에 대해 깊이 연관되어 파헤치려는 것이다. 어느 특정한 '누군가' 또는 '무엇이' 나의 '선택의 자유' 혹은 '선택의 폭'을 줄여가고 위협한다고 느껴질 때 일어나는 반응이다.

 


어떤 여자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무언가 감추고 있다고 생각될 때 남자들은 그 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 이때 남자의 심리를 리액턴스 효과(Reactance Effect)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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