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자 촘스키의 언어습득장치LAD

 

언어학자 촘스키의 언어습득장치LAD

생득주의 학자로 가장 손꼽히는 학자이다. 아직 생존하는분으로 변형생성문법을 창시한 미국의 언어학자이다. 촘스키는 언어습득은 외부의 강화와 모방만으로 이루어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강화와 모방을 전면 부정한 것은 아님 ) 그리고 생득적인, 이미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에 의해 언어습득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 언어습득장치(LAD)

생득적인 언어능력이 뭔데? 가지고 태어나는 능력이 뭐야? 라는 질문에 답하는 게 바로 'LAD (언어습득장치)'다. LAD는 촘스키와 생득주의자들이 제안한 가상의 장치라고 할수있다. 뇌의 어느 부분에 언어습득을 위해 도와주고 관장하는 기관이 있고 그게 바로 언어습득장치라고 한다.


LAD가 지지를 받는 이유는

첫째, 언어권, 인종, 지능 등에 관계없이 일정한 연령이되면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습득하게 된다는 것 때문이다. 영어권 사람이든 불어권 사람이든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이든 상관 없이 옹알이-일어문-이어문-다어문 순으로 언어를 습득하고 유아기가 되면 폭발적으로 언어능력이 늘게 된다. 전 세계인이 모두 그렇다는 것이다. 그럼 이건 외부의 강화때문이 아니라 원래 인간에게 무엇인가 있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인데, 그게 바로 LAD라고 주장한다.

둘째, 성인(부모)가 일일이 강화를 해주지 않아도 유아는 자연스럽게 언어를 배운다. 문법이나 단어 등 모든 언어를 연습하고 강화받지 않아도 유아는 어느 순간 언어를 습득하고 심지어는 한 번도 들어 본적이 없는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강화와 모방외에 언어를 습득할수 있다는 것이다.


- 변형생성문법의 이론

피아제가 창시한 문법으로 변형문법, 생성문법이라고도 한다.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은 언어학의 구조주의를 비판하면서 생겨나게 되었다. 기존에 언어학의 구조주의는 언어의 구조, 문법, 분류, 정리에 치우쳐있었다. 촘스키는 이를 비판하면서 인간의 창조적인 언어능력을 중요시하면서 새로운 언어학을 내놓았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것이 변형생성문법! 그 중에서 핵심적인 개념 4가지를 소개하려한다.


"인간은 언어에 있어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1. 보편문법: 인간은 LAD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어 기본적으로 언어습득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들 중 '보편문법'이 포함된다. 모든 언어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몇 가지 문법(보편문법)을 이미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2. 변형문법: 그리고 이 보편문법을 사용해 수만가지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그게 바로 (변형문법)이다.


"문장은 표층구조와 심층구조로 나뉜다."

촘스키는 모든 문장이 딱 2가지 표층구조와 심층구조로 나뉜다고 보았다. 쉽게 생각해서 표층구조는 문법, 심층구조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3. 표층구조/ 4. 심층구조: 그림에서 보이는 말풍선 중 1번과 3번의 표층구조는 다르다. 문법적인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하지만 2번과 4번의 생각풍선을 보면 의미는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표층구조는 다르게 변할 수 있지만 심층구조는 똑같을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말을 들을 때 표층구조에 집중해서 듣는 것이 아니라 심층구조에 집중해서 듣게 된다. 그리고 제3자에게 말을 전달할때 표층구조를 생각하며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심층구조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게된다.


- 촘스키 언어 학습 이론의 한계

하지만 촘스키의 이론에도 한계는 있다. 생득주의의 한계점이라고 할 수도 있을것이다. 먼저는 LAD가 실제로 어디에 있는지, 정말로 있기는 한건지 과학적인 증명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어떻게 LAD를 통해 언어습득이 되는지 구체적인 과정도 알 수가 없다. 이게 가장 큰 한계이자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초기 언어습득 단계 설명에 한계가 있다. (행동주의하고는 정 반대이다. 행동주의는 초기 언어습득 단계만 설명할 수 있다.) 왜냐면 신생아, 영아에게 언어의 창조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기에는 쉬운일이 아니기때문이다. 유아는 욕구에 따라, 또 강화나 모방에 의해서만 말을 하기 때문에 LAD를 통해 언어를 습득해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고 과학연구의 윤리나 여러문제들로 인해 그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세번째, 사회적 요인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사회의 문화나 교육 등의 요인은 소홀하고, LAD를 통해 언어습득을 하기 때문에 자칫 언어교육에 대해 소홀하게 생각할 수 있을것이다.

마지막으로 언어습득이 선천적이라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 세번째 한계와 연관이 있다. LAD를 통해 알아서 배우면 되지 뭐하러 교육하나? 라는 생각이 들도록 한다. 또한 언어에 노출만 되면 술술 언어가 나와야 하지만 정작 하나의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몇 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 그에 따른 교육도 필요할것이다. 그래서 이부분에서 언어가 선천적인 요인으로만 습득된다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생득주의의 또다른 입장의 언어학자 레넨버그(Lenneberg)

생물학적 입장에서 언어습득능력을 연구한 학자로 인간의 뇌가 좌반구, 우반구로 나누어져 있고 그 중 좌반구가 언어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중요한 점은 언어습득에 있어 '결정적 시기'를 주장했다는 점이다. 이민을 가면 성인들보다 어린아이들이 말을 더 빨리 배운다는 것을 우리는 잘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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