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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의 가족

정신분석/프로이트 정신분석

by 셀리스트 2023. 3. 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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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을 창시한 프로이트는 어느 날 갑자기 떠오른 영감을 통해 이론을 정립한 것이 결코 아니었다. 정신분석이론의 기초를 이루는 대부분의 내용들은 철저한 자기 분석 및 임상 경험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며, 그것은 프로이트 자신의 과거 경험과 환자들의 경험 사이에 매우 유사한 공통분모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초한 것이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발견도 아버지의 사망을 계기로 프로이트 자신의 신경증적 경향에 대한 재검토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라는 인과론적 인식론에 근거하여 그는 철저하게 자신을 포함한 인간 내면의 심층세계를 탐색했다.그리고 그러한 원동력은 프로이트 자신의 신경증 및 독특한 가족배경에서 찾을 수 있다.


프로이트의 아버지와 어머니

아버지 야콥 프로이트(1815~1896)와 어머니 아말리아 나탄손(1835~1930)은 나이 차가 무려 20년이나 되는 사이였다. 아말리아는 그의 두 번째 아내로 들어와 21세 나이로 프로이트를 낳았다. 장남 프로이트에 대한 어머니의 애정은 매우 각별한 것이었다.

 

 

아버지는 엄격한 가장으로서 집안에서는 거의 왕처럼 군림했지만, 실제로는 어머니의 강력한 지지아래 어린 프로이트는 그토록 많은 식구들 가운데에서 자신이 마치 왕이나 된 것처럼 행세했다고 한다. 프로이트가 태어날 당시 아버지 야콥은 41세의 나이로 이미 첫 결혼에서 에마누엘과 필립 두 아들을 두고 있었다.

 

 

이복형인 에마누엘은 어머니 아말리아와 거의 동년배였고, 에마누엘의 아들 존은 아저씨 지기스문트보다 한 살이 더 위였는데 다시 말해 그는 자신의 조카보다 나이가 더 어렸던 것이다. 어머니는 프로이트를 낳은 후에도 일곱의 아이를 더 낳았는데 이처럼 복잡다단한 가족구조 때문에 프로이트는 일찍부터 강한 질투심과 경쟁심 및 의구심에 사로잡힌 결과, 아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그리고 자신의 진짜 부모는 과연 누구인지 등에 대한 의문에 휩싸이게 되었다고 한다.



아버지 야콥은 양모를 거래하던 상인이었지만 무엇을 해서 가족들을 부양했는지는 지금도 분명치가 않다.

 


프로이트가 브로이어와 공저로 [히스테리 연구]를 출간한 이듬해 아버지 야콥이 사망했다. 그런데 프로이트는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는데 지각을 하고 말았다. 그는 후에 자신의 무의식적 동기에 대한 탐색 끝에 아버지에 대한 저항의 의미로 이해하였다. 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한 이후로 프로이트는 자신의 불안 증세가 씻은 듯이 사라진 점에 대해 스스로 놀라워 하면서 소위 자기 분석에 돌입했던 것이다. 그 결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발견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

 


어머니 아말리아는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매우 고집이 세고 격한 감정을 지제할 줄 모르는 몹시 열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세상을 뜰 때까지도 장남 프로이트를&나의 소중한 지기&라고 부를 정도로 그를 응석받이로 키웠다고 한다. 그녀는 제대로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강한 모성애로 자식들을 키웠으며 그 중 지적으로 가장 우수했던 장남 프로이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프로이트가 대학에 입학할 당시 그는 혼자서 독방을 차지할 만큼 집안에서 특혜를 누리고 있었다. 다른 8명의 가족들은 나머지 방 3개를 공동으로 사용했다. 이처럼 장남을 위한 가족들의 희생을 그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는 유태인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나 분야의 폭이 매우 좁았던 게 사실이며 따라서 의학자의 길로 들어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자부심은 매우 컸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형제들

아버지 같은 형들과 어머니 같은 형수들, 그리고 할아버지 같은 아버지의 존재 등, 프로이트는 생의 출발부터 매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 성장했다.

프로이트는 자신이 태어난 이듬해부터 계속해서7명의 동생들을 맞이해야 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는 동생들에게 어머니의 애정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하는 강한 불안감과 경쟁심에 사로잡혔다. 따라서 그에게는 모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자신만이 영예를 독차지하려는 욕심과 더불어 남다른 영웅이 되고자 하는 심리가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

동생 율리우스(1857~1858)는 태어난 직후 얼마 살지 못하고 죽었는데 어린 프로이트는 동생의 죽음이 자신과도 관련이 있다고 믿어 일종의 죄의식을 느꼈다. 왜냐하면 갓 태어난 남동생이 어머니의 관심과 애정을 모 조리 빼앗아 간다는 강한 질투심을 지녔었기 때문이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그의 환상과 소망은 실제로 이루어졌는데 이로 인해서 프로이트는 강한 죄책감에 서로 잡혀야 했다.

장녀 안나(1858~1955)는 결혼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화목하게 살았고 프로이트는 안나에게 경제적인 문제를 상의하기도 할 만큼 그녀는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했다고 한다.

차녀 로자(1860~1942)는 어릴 때부터 특히 프로이트와 친하게 지냈던 여동생이었다. 그러나 형제들 가운데 가장 큰 시련을 겪었는데 일찍 남편을 잃었으며 아들은 전사했고 딸은 자살하고 말았다.비탄에 잠긴 그녀는 그 이후 오빠와 매우 소원한 관계에 빠졌고, 나치가 등장한 이후 이후 로자를 포함한 밑의 세 여동생들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막내 동생 알렉산더 프로이트(1866~1943)는 그가 출생한 직후 부모가 그에게 어떤 이름을 붙여주면 좋을까 질문했을 때, 어린 프로이트가 거침없이 영웅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을 제안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동생은 이름처럼 영웅적인 삶을 살지는 않았으며 매우 순박한 성품으로 열 살이나 위인 자신의 형을 매우 따랐다고 한다. 오히려 십년 연상의 형인 프로이트가 동생 알렉산더에게 강한 질투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알렉산더는 장거리여행 및 기차공포증을 지닌 형을 위해 여러 차례 로마여행에 함께 동행했으며,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철도망에 관한 설계에 관여하기도 했다.

프로이트의 형제들

아버지 같은 형들과 어머니 같은 형수들, 그리고 할아버지 같은 아버지의 존재 등, 프로이트는 생의 출발부터 매우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 성장했다. 프로이트는 자신이 태어난 이듬해부터 계속해서7명의 동생들을 맞이해야 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는 동생들에게 어머니의 애정을 빼앗기지나 않을까 하는 강한 불안감과 경쟁심에 사로잡혔다. 따라서 그에게는 모든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자신만이 영예를 독차지하려는 욕심과 더불어 남다른 영웅이 되고자 하는 심리가 매우 컸다고 할 수 있다.

동생 율리우스(1857~1858)는 태어난 직후 얼마 살지 못하고 죽었는데 어린 프로이트는 동생의 죽음이 자신과도 관련이 있다고 믿어 일종의 죄의식을 느꼈다. 왜냐하면 갓 태어난 남동생이 어머니의 관심과 애정을 모 조리 빼앗아 간다는 강한 질투심을 지녔었기 때문이다. 동생의 죽음에 대한 그의 환상과 소망은 실제로 이루어졌는데 이로 인해서 프로이트는 강한 죄책감에 서로 잡혀야 했다.

장녀 안나(1858~1955)는 결혼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화목하게 살았고 프로이트는 안나에게 경제적인 문제를 상의하기도 할 만큼 그녀는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했다고 한다.

차녀 로자(1860~1942)는 어릴 때부터 특히 프로이트와 친하게 지냈던 여동생이었다. 그러나 형제들 가운데 가장 큰 시련을 겪었는데 일찍 남편을 잃었으며 아들은 전사했고 딸은 자살하고 말았다.비탄에 잠긴 그녀는 그 이후 오빠와 매우 소원한 관계에 빠졌고, 나치가 등장한 이후 이후 로자를 포함한 밑의 세 여동생들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한다.


막내 동생 알렉산더 프로이트(1866~1943)는 그가 출생한 직후 부모가 그에게 어떤 이름을 붙여주면 좋을까 질문했을 때, 어린 프로이트가 거침없이 영웅 알렉산더 대왕의 이름을 제안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동생은 이름처럼 영웅적인 삶을 살지는 않았으며 매우 순박한 성품으로 열 살이나 위인 자신의 형을 매우 따랐다고 한다.

 

오히려 십년 연상의 형인 프로이트가 동생 알렉산더에게 강한 질투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알렉산더는 장거리여행 및 기차공포증을 지닌 형을 위해 여러 차례 로마여행에 함께 동행했으며, 실제로 오스트리아의 철도망에 관한 설계에 관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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