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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에서 2세까기 우리아이 Q & A]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담 심리학/아동발달

by 셀리스트 2023. 4. 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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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 Q & A

 

1세아의 특징

1) 1세에서 2세까지는 독립을 향한 혁명의 시기입니다. 즉, 사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걷고 말하는 능력이 생기며, 젖을 떼는 시기입니다.

2) 한 군데에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아기는 이런 탐색 행동을 통해서 주위 환경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워가며, 자아도 서서히 확립해 나갑니다.

3) 신경질이 늘고 자주 웁니다. 아기의 이러한 행동은 기본적인 감정표현이므로, 엄마는  귀찮다고 짜증을 내기보다는 차분하게 지켜보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Q. 1년 4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아서요. 가고 싶은 곳으로 마음대로 걸어가고, 물건을 던지고 밀고하는 것도 자유자재로 합니다. 식탁에도 기어올라 접시를 뒤집어 옆고, 접시를 쌓거나 떨어뜨리면서 놉니다. 말려도 듣지 않으니 우리 아이 어떡하면 좋을까요?


 
A. 16~18개월 된 아기의 행동을 한 마디로 말하면, '제멋대로'입니다. 이제까지 누워서만 보던 세상을 일어나서 보니 얼마나 신기하고 감동스럽겠습니까? 그리고 바라만 보던 신기한 물건을 직접 만지고 확인할 수도 있으니 아기에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신선한 경험일 것입니다.



걷는 것이 가능해진 1세의 아이는 행동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이렇게 아기가 걸어 다니며 만져 보면서 확인하고 도전하는 동작을 유아학에서는 '탐색행동'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탐색 행동을 통하여 아기는 자기를 둘러싼 환경을 지각하고, 자기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애정과 인식을 확고히 해 나가는 것입니다.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아기의 이런 행동은 위험하고 짜증 나고 위태롭기까지 해서 결코 달갑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는 아기가 나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탐색 행동을 하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들입니다.



아기에게는 '지금 당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질문해 오신 아기도 식탁이라는 환경을 탐색해 보는 것입니다. 

아기를 나무라거나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때까지 탐색 행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면서 기다리는 편이 현명합니다.

예를 들어, 식사할 때 채소를 잘게 썰어 아기가 잡기 쉽게 준비해 준다든지, '썰기 놀이'와 같은 장난감이나 블록을 준비해 주어, 아기 나름대로 탐색행동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러한 아기의 탐색행동이 엄마의 걱정과 만류 때문에 방해받으면, 다음 단계인 '제1 반항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제1 반항기'란 자아 독립으로 인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반항기가 없다는 것은 자아 독립이 그만큼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엄마를 위한 착한 아기, 아기효자'는 결코 아기에게는 좋은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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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를 너무 많이 씁니다.

Q. 1년 5개월 된 남자 아기입니다. 말을 안들어 꾸짖거나 못하게 하면, 얼굴이 변할 정도로 울면서 떼를 쓰고 어떤 때는 경련까지 일으킬 정도입니다. 아무리 달래도 좀처럼 울음을 그치지 않습니다. 성질 급한 우리 부부의 성격을 닮아서 그런가, 아니면 아기가 병이 있어서 그런가 걱정입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A. 1세가 되면 걷기도 가능해지고 더욱이 말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기고 여러 가지 주장도 강해집니다. 질문해 온 아기의 경우 생후 1년 5개월이 되었으므로 왕성한 '탐색 행동'과 '자기주장'의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엄마 입에서는 "안돼! 하지 마!"라는 말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아기의 입장에서는 말은 서툴고, 하고 싶은 것은 해야 하므로, 이러한 자신의 처지를 울음과 떼쓰기로 엄마에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기가 심하게 운다고 그 이유가 부모의 성격에 있다거나, 아기에게 질병이 있어서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1세 반에서 2세까지는 울음이 그치지 않는 시기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해 오신 아기처럼 얼굴색이 변하고 경련까지 일으키는 아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도 크게 걱정하실 문제는 아닙니다. 3세 무렵이 되면 이러한 현상도 점차로 없어지니까요.

심지어 어떤 아기는 자기의 머리를 벽에 부딪치고 스스로 쥐어박는 자해 행위를 하기도 하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이 시기에 엄마들의 현명한 대응 태도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아기가 울고 떼를 쓰고 신경질을 부리는 것은 말을 대신해 자기의 의사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꾸짖거나 묵살해 버리기보다는 아기의 행동을 잘 관찰하여 어떤 이유 때문에 저런 행동을 하는가를 먼저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반대로 아기가 울거나 떼를 쓴다고 무조건 아기를 감싸 주거나 그 요구를 받아 주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아기가 막무가내로 떼를 쓸 때 엄마의 마음상태에 따라 아기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안 들어주었다 하면, 아기는 '엄마한테는 심하게 울거나 떼를 써야 들어주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기가 울고 때를 쓸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기의 떼쓰기가 한풀 꺾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어, 내가 울어도 엄마가 별로 반응이 없네.' 하는 생각을 아기가 가질 때까지 옆에서 지켜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엄마가 아기를 꼭 껴안아 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기를 안아 주려하면, 처음에는 좀 버티다가 체온과 맥박이 조용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뒤 아기의 요구를 천천히 들어주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아기의 거친 표현방법도 차츰 균형 있게 바뀌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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