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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된 우리아이 Q & A] 1)엄마만 따라다닙니다./ 2) 무엇이든 집어먹습니다.

상담 심리학/아동발달

by 셀리스트 2023. 5. 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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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만 따라다니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1년 9개월 된 여자아기입니다. 다른 사람과는 놀지 않고 엄마하고만 놀려고 합니다. 어디를 가나 엄마에게 달라붙고 등이나 무릎을 타고 올라오는 등 어리광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 보통 2세까지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놀기보다는 엄마나 친숙한 어른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2세가 지나야 서서히 자기 또래의 친구와 노는 것에 관심을 보이며, 4세 이후에는 어른과 노는 것보다 또래들과 노는 것을 더욱 좋아하게 됩니다.

1세 반에서 2세 반까지는 '탐색 행동'을 동반한 놀이를 주로 혼자 합니다.

혼자서 놀이를 하다가 마음대로 안 되거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그, 때마다 쪼르르 엄마에게 달려와 말을 하거나 어리광을 부립니다. 이럴 때 어리광을 현명하게 받아 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아기가 달려와 무언가를 요구하고 있는데 엄마가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서 아기의 요구를 못 알아듣거나, 어리광을 받아주면 나쁘다고 생각해서 아기의 요구를 뿌리쳐 버리면 안 됩니다. 


" 우와, 이제 훌륭하게 잘하는구나, 어디가 아프니? 오줌 마렵다고? 그래, 엄마가 안아줄게." 하면서 그때그때 아기의 마음을 말로 대응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리광의 정도가 심하거나 받아 주지 못할 상황이라면, 아기가 못 알아듣더라도 "혼자서도 잘 노는구나, 잠깐만 기다려, 이것 끝난 다음에 엄마가 봐줄게." 하면서 아기에게 말로 설명해 줍니다.

아기가 잘 기다렸으면 반드시 "참 잘 기다렸어요, 자, 이제 엄마와 함께 네가 좋아하는 말타기놀이를 하자." 하고 말해주어, 아기가 참고 기다리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에게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이 어느 정도 생기면 이후의 모든 자녀 교육 문제는 거의 다 해결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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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집어 먹습니다.

 
Q. 20개월 된 남자아기입니다. 요사이 아기가 주변에 더러운 것이나 먹어서는 안 될 것까지 마구 주워 먹습니다.

그래서 잠시도 아기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버릇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A. 눈에 띄는 것을 닥치는 대로 집어먹는 행위는 일종의 정신 장애입니다. 만약 5~6세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한다면, 문제 행동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질문해 온 아기는 아직 2세도 안되었기 때문에 이상행동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입을 통해 긴장과 욕구를 해소합니다. 그러므로 구강에 대한 욕구충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 이러한 일탈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이나 마구 주워 먹는  행동은 아기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주어야 합니다. 특히 아 무렵의 아기들은 아직 사물에 대한 분별력과 청결의식이 없기 때문에 엄마의 세심한 배려가 더욱더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흙, 종이, 비누 등을 주어 먹는다면 칼슘 부족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클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으나, 이러한 행동이 유아자폐증의 한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우선 소아 정신과를 찾아가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찰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이 경우도 아니라면 실질적인 방법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즉,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실제로 이 무렵의 아기에게 더러운 것을 먹으면 안 된다고 납득시키기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엄마가 조금 귀찮더라도 아아 옆에서 당분간 지켜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는 아기에게 큰 주머니가 달린 옷을 입히고, 그 주머니 안에 먹을 것을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아기가 다른 창의적 행위로 관심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점차로 더러운 것을 먹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원인이 확실히 어디에 있는지 찾아내어 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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