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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황홀경/혼미/, 회복된 기억증후군

임상심리학/심리학 용어

by 셀리스트 2023. 3. 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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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성 황홀


특정 지방과 문화에 토착적인 의식, 주체성 또는 기억 상태의 단일 혹은 삽화적 장애해리성 황홀경은 인접한 주변에 대한 자각이 좁아지거나,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태, 행동 및 움직임을 포함합니다. 주의력과 인지기능이 축소되고 자극에 대한 반응도 줄어든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자신을 의식하지 못하기도 하고 의식하더라도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서 반복되는 행동(상동증적행동, 예를 들면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보이기도 하고 의식이 상실되거나 마비되기도 합니다.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표정이나 반응이 다른 세계의 체험을 하는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귀신 들림 또는 빙의 상태는 영혼이나 힘, 신 혹은 다른 사람의 영향으로 인해 개인의 주체성에 대한 관례적 느낌이 새로운 주체성으로 대치되며, 이것이 상투적인 불수의적 움직임이나 기억상실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최근 뇌과학의 발달로 인해 밝혀지는 내용이 있는데 종교적 황홀감(엑스타시), 종교적 신비체험은 뇌의 두정엽 이상과 관련이 있다는 점입니다. 해당부위의 기질적인 이상(혈류이상, 종양 등), 뇌전증 등의 유무도 점검하는 게 필요합니다.

전환장애서의 신경학적인 이상으로 밝혀지는 비율이 30% 이상 된다고 하듯이 종교적인 신비체험이나 해리성황홀경장애를 면밀하게 검토하면 신경학적인 이상으로 인한 비율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식이 변화된 상태로,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에 대한 반응이 감소된 상태입니다.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서만 나타나는 1회 또는 삽화적 (에피소드같은) 의식변화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황홀경과 빙의 장애 (trance and possession disorder)라고 하기도 합니다.

환자는 개인적 정체성과 주위에 대한 충분한 인지 능력을 모두 일시적으로 상실합니다. 또한 환자는 다른 인격, 영혼, 신, 또는 '힘'에 사로잡힌 듯이 행동합니다. 주의력과 인지능력은 인접한 환경의 한두 측면에 국한되거나 집중되고, 반복되는 일련의 행동, 자세, 발성을 볼 수 있습니다. 기타 종교적 엑스터시, 신비주의적 경험, 귀신들림 또는 빙의, 영매, 또는 무당의 신이 내린 상태와 유사합니다.

(Cf. ecstasy 엑스터시: 심리 감정이 고조되어 자기 자신을 잊고 도취 상태가 되는 현상. 움직임이 없이 외계(外界)와의 접촉을 단절하는 경우가 많음. ‘황홀감’으로 순화 가능.영매(靈媒):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영혼과 의사가 통하여 혼령과 인간을 매개하는 사람. 무당, 박수 등이 해당됨). 인도네시아의 amok과 bebainan, 말레이시아의 latah, 북극지방의 pibloktoq, 남미의 ataque de nervios, 인도의 빙의 등이 있습니다.

황홀경은 환각제 중독 상태나 어린이가 학대당한 후에 나타나기도 합니다.자동적 쓰기 (automated writing), 환시가 동반된 수정구슬 쳐다보기 (crystal gazing)도 황홀경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평선만 바라보고 똑바른 길에서 오랫동안 운전할 때 몽롱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는데 이를 highway hypnosis라고 합니다.

이러한 황홀경 유사 상태는 비행기 조종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주의집중을 강하게 할 때 나타나는 환각, 마비, 감각장애 등 무의식적 반복행동 등도 이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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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성 혼미 (dissociative stupor)

혼미는 수의적 운동이 없고, 빛, 소리, 신체접촉과 같은 외부 자극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 소실된 상태입니다. 이는 정신과뿐 아니라 모든 과에 해당되는 의학 용어입니다. 환자의 행태는 혼미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킵니다.

그러나 진찰 및 검사 결과 신체적 원인의 증거를 찾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해리장애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최근의 사건 또는 현저한 대인관계의 문제나 사회적 문제 등의 심리적 원인들이 발견됩니다. 환자는 장시간 동안 꼼짝 않고 누워 있거나 앉아 있고 말하기나 의도적인 동작도 거의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의식장애가 있을 수 있지만 근육 긴장도, 자세, 호흡, 때로는 눈을 뜨거나 조정된 안구운동으로 미루어 볼 때 환자가 잠들었거나 의식을 상실하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 회복된 기억증후군 (recovered memory syndrome)

정신치료 중이나 최면 시 환자가 아픈 기억이나 갈등, 특히 신체적 내지 성적 폭행을 당했던 것을 기억해내는 수가 있습니다. 이때 당시의 분노나 슬픔 등 고통스러웠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를 제반응 (abreaction)이라고 합니다. 기억해냈다는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는 이를 사실로 믿고 그에 대해 반응합니다. 이를 착오 기억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회복된 기억을 근거로 가해자를 고소하면 문제가 됩니다. 또한 기억의 왜곡이나 회상조작증이 치료자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피암시성이 높은 소아의 경우 소위 회복된 기억의 전문가인 변호사가 등장하고 성인 심문인들의 편견까지 가세하여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의사는 이럴 경우 환자를 도와 자신을 압박하는 희생자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과거의 상처를 초월하고 정리하며, 인생을 감당하도록 돕는 데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 해리상태

강한 강제적 설득을 받을 때 여러 수준의 해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뇌, 사고개조, 테러리스트에게 포로로 사로잡혔을 때, 광신적 종교의식, 납치된 사람이 강요를 받는 경우 등에 해리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태가 진정 해리상태인가 하는 것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나치스 집단수용소 포로들에서도 해리상태를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실은 그들이 보인 행동은 해리라기보다는 심한 퇴행의 결과 나타난 감정표현불능증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몽유병도 유사해리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DSM-IV에서 몽유병은 수면장애로 분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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