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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이론] 3. 게슈탈트 심리 상담

상담 심리학/심리상담 이론

by 셀리스트 2023. 2. 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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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주의 상담

 

Ⅰ. 서 론

형태주의 이론은 정신치료자인 Fredrick Perls에 의해 창안되었다. 그는 1893년 베를린에서 태어나서, 정신분석교육을 받은 후 한동안 남아프리카의 의학단체에서 일했다. 그러는 사이 펄스는 점차로 정신분석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1947년에는 프로이드의 기본 이론들과 방법들을 비판하는 저서를 출간했다.

 

1948년에 미국으로 건너간 펄스는 뉴욕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형태치료를 위해 연구소를 만들었다. 1960년대 초반에는 캘리포니아로 이사해서 1966년까지 그 곳의 이살렌 연구소에서 주로 일했다. 그 곳에서 치료자로서의 그의 카리스마적 성격과 기술은 젊은 치료자들은 물론, 인간의 잠재력 계발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펄스는 뱅쿠버 섬에 형태치료법 중심의 치료조직을 설립하던 중 1970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그는 평생에 걸쳐 형태치료법을 만들어 나가면서 정신분석, 형태심리학, 생체 에너지학, 심리극, 실존철학, 도교, 선종, 골드슈타인의 사랑 등 다양한 철학적, 치료적 접근법들을 개발했다. 그의 사망이후 그의 사상은 치료법에 크게 영향을 주어 본격적인 현대치료 훈련연구소가 설립되기 시작하였으며 그의 독창적인 공식을 수정, 보완하는 내용의 서적들이 대량으로 출간되기 시작하였다.

 

게슈탈트의 기본적 학설은 펄스 자신의 정신 분석가로서의 지견과 현상학 및 실존주의 영향, 그리고 게슈탈트 심리학, 심리극 등이 배경으로 되어있다. 즉 펄스는 정신분석에 있어서 동기와 방어에 관한 역동적 이해와 실존주의로부터의 ‘지금여기’의 사고방식, 게슈탈트 심리학에서의 지각, 인지의 전체주의적 편성과 상호관련성 사고방식 즉 전체는 부분의 총화이상이라는 것, 모레노의 심리극 등을 사용하여 그의 이론과 기법을 전개하였다.

 

게슈탈트 이론은 ‘지금 여기’ (here and now)에 초점을 둔 실존적인 치료방법으로 전체로서의 유기체를 다룬다. 즉 전체로 완성하려면 통합과정은 인간 유기체의 기본적 기능으로서 유기체와 환경간의 통합에 대한 유기체의 자각이 중요시된다. 자각은 “개체가 개체-환경의 장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내적 외적 사건들을 지각하고 체험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자각은 현재 순간에 중요한 자신의 욕구나 감각, 감정, 생각, 행동, 환경 그리고 자신이 처한 상황 등을 자각하는 것이며, 자기 행동의 주체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특정 상황에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행동반응을 아는 것 등을 뜻한다. 개체의 생활과정을 유기체-환경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의 형태로 보아 이러한 기능에 대해 자각하는 사람이 건강한 개인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게슈탈트 이론에서는 인간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발견하고 책임을 수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인간은 원래 자신의 생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부모와 같은 의미있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나쁘고 이기적이라는 교육을 받으므로 인해 자기불신을 강화하게 되고 그 결과로 심리적 장애가 초래된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상담과 치료에서는 내담자로 하여금 현재의 느낌과 경험을 자신이 스스로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자각하도록 하여 여기에서 현재적 자신의 존재를 충분히 경험하도록 하는 한편 원인과 목적에 대한 어떠한 인지적 설명이나 해석은 피한다.

 

이 이론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실존적 만남을 기본으로 해서 내담자를 변화, 성장시키려는 치료법이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성격기능(지각, 정서, 행동)의 조직화된 전체를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즉 유기체적 자기조절로서 환경과 유기체간의 신축성 있는 전경-배경관계의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전체로서의 성장이 촉진된다고 보는 것이다.

 

 

Ⅱ. 주요개념

 

1. 인간관

인간의 본성에 관한 게슈탈트 치료의 관점은 실존철학과 현상학에 기초하고 있다. 인간은 특히 자신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충분히 자각하게 되면 개인은 책임을 질 수 있고 통합된 인간으로 생활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또 인간은 현재 중심적이며 통합적이고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에 의해 잠재력을 각성할 수 있는 존재로 본다.

 

- 인간은 상호 연관적으로 기능을 하는 신체, 감정, 사고, 감각, 지각을 가진 전체이다.

- 인간은 그의 환경의 일부이며 그것을 벗어나서 이해될 수 없다.

- 인간은 그의 감각, 사고, 감정, 지각을 자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 인간은 자각을 통해 선택을 할 수 있으며 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진다.

- 인간은 현재에서만 자신을 체험할 수 있다.

  즉 과거와 미래는 기억하고 예측하는 것을 통해 현재에서만 체험될 수 있는 것이다.

- 인간은 완전하게 자아 및 세계와 접촉하고 있다.

  자기의 감각과 감정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들과 방해받음이 없이 접촉할 수 있다.

 

 

2. 게슈탈트

게슈탈트라는 말은 ‘전체’, ‘형태’, ‘모습’ 등의 뜻을 지닌 말로 개체는 어떤 자극에 노출되면 그것들을 하나하나 부분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 혹은 형태로 만들어 지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의미 있는 행동동기로 조직화하여 지각한 것을 뜻한다.

 

게슈탈트를 형성하는 이유는 개인의 욕구나 감정을 하나의 유의미한 행동으로 만들어서 실행하고 완결 짓는다. 개체의 욕구와 감정이 게슈탈트가 아니라 개체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그 상황에서 실현가능한 행동 동기로 지각한 것이 게슈탈트다.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말은 개체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것이다. 건강한 삶은 강한 게슈탈트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고 해소되지 않는 게슈탈트는 미결과제로써 이것을 완결 짓는 것이 중요한 목표이다.

 

- 해결방법 - here and now을 알아차리는 것

- 유기체의 삶 - 게슈탈트의 끊임없는 반복순환

- 전경과 배경의 교체에서 자각(awareness)과 접촉(contact)이 중요

 

3. 전경과 배경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과정으로 어느 한순간에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을 전경이라 하고 관심밖에 놓여 있는 부분을 배경이라고 함

 

4. 미해결과제

유기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가 해소되고 나면 이는 배경으로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그 다음으로 관심이 가는 대상을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개체가 게슈탈트 형성을 하지 못했거나 방해받았을 때 배경으로 사라지고 전경으로도 떠오르지 못한다. 이렇게 완결되지 못한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 미해결과제라고 한다. 미해결과제가 많을수록 심리적. 신체적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5. 자

개체가 자신의 유기체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행위를 말함. 예) 배고픔을 느낄 때 밥을 먹는 행위.

 

 

6. 접촉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행위로 인간은 혼자서 살 수 없고 환경이라는 장이 있어서 비로소 존재할 수 있다. 인간의 행동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포함해서 전체적인 장의 함수관계에 있다고 할 수있다. 즉 인간의 행동은 환경과의 관계가 어떤가에 따라서 결정한다.

그리고 이 관계가 상호 만족할 수 있는 조화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러한 개인 행동을 정상적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러나 그 관계가 상호 수용할 수 없는 갈등적인 것이라면 개인의 행동은 이른바 이상으로 간주된다.

인간이 자신이 놓여진 환경 속에 어떻게 기능하는가를 연구하는 것은 인간과 환경이 접촉을 갖고 그 접점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연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환경과의 접촉을 갖거나 후퇴하는 이 리드미컬한 반복이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인 것이다.

 

접촉경계혼란 - 개체가 자연스런 유기체 활동을 인위적으로 차단하고 방해함으로써 게슈탈트를 온전히 형성하지 못하는 것.

 

7. 자각과 접촉 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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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부적응 행동

 

접촉경계혼란 - 자기조정기체(유기체는 자신의 정상적인 반응능력을 넘어서는 감당하기 힘든 상태에 처하게 되면 스스로 조정능력을 동원하여 그 상황에 대처하는데 그때 나타나는 반응방식이 바로 내사, 투사, 융합, 반전, 편향 등이 될 수 있다)

(1) 내사

개체는 환경과의 접촉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외부로부터 받아들여 이를 소화하고 동화시킴으로 성장. 그런데 개체가 환경으로부터 이러한 자신의 공격성을 사용하는 것을 제지당하게 되면 권위자의 행동이나 가치관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임.

(2) 투사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자신의 것으로 자각하고 접촉하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것에 대한 책임소재를 타인에게 돌림으로써 나타난다. 타인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바로 보지 못하게 하고 나의 생각, 나의 욕구로 상대편을 지각하게 만듦으로써 타인들을 있는 그대로 바로 보지 못하게 하고 나의 생각, 욕구로 상대편을 지각하게 만듦으로써 진정으로 만나지 못한다. 

개체가 투사를 하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는 것보다 고통을 덜 받게 되기 때문이다. 즉 개체가 자신 속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을 부전해버리고 그것들을 타인의 것으로 돌려버림으로써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3) 융합

서로가 경계가 없이 한 덩어리가 되어 살기 때문에 고독감, 공허감은 피할 수 있지만 독립된 개체로서 유기체 욕구를 자각하고 접촉하지 못한다. 이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서로 지극히 위해주고 보살펴주는 사이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적으로 서로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의존관계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다만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편을 놓아주지 않고 붙들고 있는 상태라 하겠다. 융합관계에 위협이 닥치면 나타나는 감정으로 죄책감이나 짜증을 들 수 있다. 죄책감은 융합관계를 위반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고 짜증은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사람 쪽에서 내보이는 감정이다. 예)어머니와 딸

 

(4) 반전

반전은 개체가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대하여 하고 싶은 행동을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이다. 혹은 타인이 자기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행동을 스스로 자기 자신에게 하는 것을 뜻한다. 예컨대 타인에게 화를 내는 대신에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거나 타인으로부터 위로 받는 대신에 자위하는 것이다.

원래 개체의 욕구를 억압한 것은 환경이었지만 지금은 개체 자신이 환경을 대신하여 자신의 욕구를 억압한다. 반전은 환경과 접촉하는 대신에 자기 자신과 관계하는 현상이므로 접촉경계혼란을 일으킨다. 즉 반전에서는 기껏해야 자기 자신의 일부와 접촉하고 있을 뿐, 타인이나 환경 혹은 자신의 억압된 측면과는 관계를 맺지 못한다.

 

(5) 자의식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관찰하는 것으로 자의식을 통하여 모든 것이 지나치게 계산되고 의식화 될 때 개체의 행동은 자연스러움이 없어지고 인위적이 된다. 항상 관찰자 위치에서 자신의 행동을 감시하고 통제하며 존경받고 싶고 관심을 끌고 싶어 하지만 거부당할까 두려워 행동을 하지 못한다.

충족되지 않은 자기애적 욕구가 있지만 타인의 관심 대상이 되면 당황해 하고 불안하며 긴장한다. 반전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으로 자의식이 밖으로 향하지 못하고 안으로 내사된다. 타인이 요구할 때 비난할까봐 거절하지 못하고 내면에는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못하는것에서오는 분노감이 있다.

 투사된 검열이란 어떤 자신의 욕구나 감정이 바람직한지 그렇지 못한지 검사를 해보고 바람직한 행동은 내보내고 그렇지 않은 것은 행동화 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내면에서 작동하는 기제이다. 이런 검열은 우리자신의 가치판단과 생각을 타인에게 투사해서 자연스러움과 자발성이 결여되게 만든다.

 

(6) 편향

환경과의 접촉이 힘든 심리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나 예상될 때 이런 경험으로부터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 환경과의 접촉을 피하거나 약화시킨다. 예를 들면 말을 장황하게 하거나 초점을 흐트리는 것 말하면서 상대편을 쳐다보지 않거나 웃어버리는 것이 그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추상적인 차원에서 맴도는 것, 자신의 감각을 차단시키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태도는 지식인에게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부담스러운 사람과의 대화관계에서 자신의 감정을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빙빙 돌려 말함으로써 초점을 흐리게 하거나 말할 때 상대편의 눈길을 피하거나 직접 상대편에게 말하는 대신에 간접적인 개념적 묘사를 함으로써 편향할 수 있다.

성장과정에서 유기체 욕구의 좌절을 많이 경험한 사람으로 욕구를 차츰 포기하는 것을 학습한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나중에 성인이 되어 주변 사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기도 한다.

 

 

Ⅳ. 상담 목표

 

(1) 체험 확장 - 개체가 환경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사고와 감정, 욕구, 상상물, 신체감각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각을 넓히고 접촉하는 한편 이러한 것들을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표현하여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것을 배우는데 있다. 유기체의 자연스런 기능을 복원하는 것이다.

 

(2) 통합 - 심리장애란 개체가 전체로서 유기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여러 부분들로 분할된 채로 존재하는 것을 뜻한다. 접촉경계혼란은 우리의 인격을 통합한 전체로 작용하지 못하게 된다. 가령 외부로 투사된 자신의 긍정적인 힘은 내담자로 하여금 타인이나 환경에 의존적이 되게 만든다. 

외부로 투사된 공격충동은 불신감과 피해의식을 조장하게 되고 외부로 향해야할 분노감이 안으로 자기 자신에게 향하게 되면 우울감과 죄책감을 일으키며 마침내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억압하고 소외시켰던 부분들을 통합하게 하므로써 자기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온다.

 

(3) 자립 -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에너지를 동원하여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자기지지를 배우도록 한다.

자립적이지 못한 사람은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조종하기 위해 게임 즉 역할연기를 하게 함으로써 자신과 타인을 지치게 하고 내적으로 불안정하고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항상 불안정하다. 이럴 때 내담자로 하여금 그들이 쓰고 있는 가면을 지적해고 역할연기가 나타날때마다 직면하므로써 좌절을 겪게 되는데 이러한 좌절을 통해서만이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4) 책임자각 - 어떤 상황에 대해 능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능력 즉 개체가 자신의 삶을 환경과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모든 것은 각자의 선택으로 보고 내담자가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죄책감을 유발함으로써 자기를 돕게 만들거나 자학하거나 열등감을 개발함으로써 책임을 회피하려거나 어떤 경우든 모두 자신의 선택이라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치료는 내담자가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자립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5) 성장 - 개체를 고정적인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환경과의 관계 속에서 스스로 성장 변화해 나가는 생명체로 본다. 개체 스스로가 자신의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변화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기에 내담자 인격의 어떤 병적인 부분을 제거하거나 교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자생력을 북돋아주어 스스로 혼란을 극복하고 마침내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는데 있다.

 

(6) 실존적인 삶 - 역할 연기적 삶을 사는 동안 기대역할을 수행하라고 요구하는 부분과 이에 불만을 갖고 반항하며 회피적인 자세를 보이는 부분으로 분열되어 심한 내적 갈등을 겪기도 한다. 역할 연기적 삶을 사는 동안 진정한 우리 자신이 되지 못하고 타인의 기대와 도덕적 명령을 수행하는 꼭두각시로 전략하기 때문이다.

게슈탈트 치료의 목표는 내담자가 어떤 이상적인 사람이 되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자기 자신이 될 때 비로소 변화가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내담자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되찾도록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실존적인 삶을 산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실존적인 삶은 남보다 나은 자신을 입증하는 대신에 자기 자신이 되려고 노력한다. 비실존적 삶이 어떠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에 집착하는 반면 실존적인 삶은 자기 자신의 존재를 실현시키는데 목표를 둔다.

내담자로 하여금 내적으로는 자신의 유기체 욕구와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여 자신의 에너지를 통합하여 스스로 자립하면서 자신의 모든 잠재적 가능성을 실현시켜 나가고 외적으로는 타인을 대함에 있어서 그들을 나의 투사로가 아니라 그들 본연의 모습으로 보고 사물을 판단함에 있어서도 나의 채색된 개념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보는 실존적 상황에 열려 있는 자세를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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