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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조현병(Schizophrenia)의 치료

임상심리학/심리치료

by 셀리스트 2023. 2. 2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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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Schizophrenia)의 치료


⑥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환자들을 병원 밖의 환경에서 적극적인 사회적응의 기법을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것도 역시 환자의 증상과 신경심리학적 결함을 미리 측정한 후, 이 결함의 부분을 기법(skill)으로 가르치며 직접 사회적응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행동치료의 원칙이 많이 응용되고 있다.

 


⑦ 사회성 기술 훈련(social skill training)

일반적으로 정신질환자는 질병자체의 합병증이나 병전성격 때문에 대인관계 형 성이나 자기 주장을 잘 하지 못한다. 직업재활을 수행할 때도 사회성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구체적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환자로 하여금 사회적 상황들에 적응하도록 돕는 재활치료의 한 유형을 말한다.

여기에는 자기 주장훈련(assertive training), 대인관계훈련(interpersonal skill training), 일상생활기술훈련(daily living skill)등이 포함된다. 기본적인 의사소통, 여가활동, 오락, 교우관계, 약물의 자기관리, 이성관계, 태도교정 등을 가르친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연구 발표는 잘 알려진 사실로 환자의 증상재발을 현저하게 억제해 줄뿐만 아니라 사회성의 현저한 호전으로 자신감의 회복 실지적응능력의 증가 등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결과가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13. 정신분열병 환자 가족들의 고통


우리는 정신분열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그 가족의 고통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치료체계상의 위계질서나 정책의 실 이득만을 생각할 때 이 고통은 더 커질 수 있음을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정신분열병은 가족 모두의 고통이다. 우리 사회가 이를 외면하면 할수록 소외감은 더욱 커지고 정신분열병의 극복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다음은 정신분열병 환자를 가족으로 둔 한 심리학자의 마음이다. 이를 통해 그 가족들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의 깊이를 느꼈으면 한다. Gullekson박사의 친형은 현재 58세로 정신분열병 진단 하에 30년간을 치료받고 있다.

“정신병이라는 낙인은 나에게 있어 두려움이고 자신감을 잃게 한다.

낙인은 큰 상실감이며 해결되지 않는 슬픔을 준다. 낙인은 치료받을 수 있는 치료적 자원에 접근을 막고 유용한 기술 습득을 못하게 한다. 낙인은 가족의 자존심을 떨어뜨리고 극도의 부끄러움을 유발하며 타인에게 수치스러운 비밀이 되며 이로 인해 사람들 사이에 오해를 낳는다. 정신병이라는 낙인은 남을 못 미더워하게 되고 분노를 자아내며 희망을 앗아가 버린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모여 우리 가족 모두의 잠재력을 잃어버리게 한다”


14. 사회는 정신분열병 환자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나?


환자를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 자원에서 올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족, 숙련된 거주시설 혹은 낮병원 프로그램 지원자, 거주시설 운영자, 친구들, 숙련된 문제 조정자, 여러 종교단체, 공적인 조직 등이 있다. 가족이 가장 중요하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반드시 가족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정신분열병 환자가 다른 지지체계의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많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아프다고 인식하고 있지 않은 환자에게는 정신과 전문의에게 그들을 데리고 가서 검사 받게 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가족이나 친구가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는 지역사회정신보건센터에서 환자가 자발적으로 치료받으려 하지 않으면 집으로 가서 병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다. 때로는 가족이나 환자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만이 그 환자가 표현하는 생각이나 행동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료적 도움을 청하는데 기여하는 것 외에도 친구와 동료 집단은 정신분열병 환자가 자신의 능력을 회복하는 데 있어 지지해주고 격려해 줄 수 있어야 한다. 환자들은 종종 자신이 압력을 받고 있다고 느끼거나 다른 사람이 다시 비난한다고 느끼면 이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조현병을 앓은 사람들에게는 항상 사회의 따뜻한 배려가 필요하다.

비난보다는 긍정적인 접근이 장기적으로 볼 때 도움이 되고 보다 효과적이므로 이 충고는 환자와 관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된다. 적극적으로 정신분열병에 대한 편견을 없애나가고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많이 지역사회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 이들은 바로 우리의 이웃이다. 남이 아니며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야만 하는 친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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