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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이론의 전경과 배경

상담 심리학/심리상담 이론

by 셀리스트 2023. 2. 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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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심리이론의 전경과 배경

 

전경과 배경

(A)-게슈탈트 심리학에 의하면, 우리는 대상을 지각할 때 관심 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 부분(전경)으로 떠올리지만 나머지는 배경으로 보낸다. 어느 한 순간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을 전경(全景)이라 하고 관심 밖에 놓여 있는 부분을 배경(背景)이라 한다.


게슈탈트 치료에 의하면, 우리가 갈증을 느낀다는 것은 그 순간에 갈증이 전경으로 떠오르고 다른 욕구는 잠시 배경으로 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말은 어느 한 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뜻이다.


건강한 개체는 매순간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게슈탈트를 선명하고 강하게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개체는 전경과 배경을 뚜렷이 구분하지 못한다. 즉, 특정한 욕구나 감정을 다른 것과 구분하여 강하게 게슈탈트를 형성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모르며 행동 목표가 불분명하고 매사에 의사결정을 잘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게슈탈트 형성과 해소의 반복 순환’
건강한 사람은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 혹은 “전경과 배경의 교체”가 원활히 일어난다.

 

3) 미해결 과제(게슈탈트)
A)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가장 강렬한 욕구나 감정)가 해소되고 나면 배경으로 사라진다. 또 다른 게슈탈트가 전경으로 떠오른다. 전경과 배경의 교체는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B) 둘의 교체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게슈탈트 형성을 하지 못했거나 전경의 해소가 방해받으면 전경이 배경으로 사라지지 못해 중간층에 남아 있게 된다. 개체는 게슈탈트를 완결 지으려는 동기를 지니고 있는데 완결되지 않았으므로 계속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하기 때문이다.

C)이러한 완결되지 않은 혹은 해소되지 않은 게슈탈트를 “미해결 게슈탈트” 혹은 “미해결 과제”라고 한다.


이처럼 미해결 과제는 전경과 배경의 자연스런 교체를 방해하기 때문에 개체의 적응에 장애를 일으킨다.
우리는 수많은 미해결 과제를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삶을 신선하고 생기 있게 살지 못한다. 아침에 아이들과 다퉜다면 하루 종일 다른 중요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미해결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①‘지금 여기(now and here)’룰 알아차리는 것이다. 


②펄스는 미해결 과제를 찾기 위해 프로이트처럼 무의식의 창고 깊숙이 박혀있는 과거사를 파헤칠 필요는 없다. 미해결 과제는 끊임없이 전경으로 떠오르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항상 ‘지금여기’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개체는 단지 그것을 회피하지 않고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미해결 과제는 한국의 한(恨)의 개념과 동일하다. 한이 많이 쌓여 있다면 지금 여기에 깨어있는 실존적인 삶을 살 수 없다.

(예) 한의 종류: 원한(怨恨), 정한(情恨), 회한(悔恨) 등이 있고 ‘한풀이’, ‘맺힌 것을 풀다’ 우리 민족은 한을 쌓아 두지만 않고 적극적으로 풀려고 노력했음도 알 수 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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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치료의 목표
①미해결 과제의 완결
②한국적 의미의 한(恨)을 푸는 것←판소리, 탈춤, 사물놀이, 농악

 

2. 알아차림(awareness)-접촉 주기
ㄱ) 개체가 배경으로부터 전경을 명확히 분리시켜 자각하는 것은 유기체 생존에 필수다.

 

ㄴ) 배경으로부터 분명한 게슈탈트를 형성해내어 전경으로 떠올리고 이를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해결하여 배경으로 사라지게 하고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리는 순환과정을 되풀이 한다. 이러한 현상을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의 반복 순환’이라고 한다.

 

ㄷ) 개체는 알아차림과 접촉을 통해 전경과 배경을 교체하기 때문이 이 둘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알아차림’은 게슈탈트 형성에 관계하며, ‘접촉’은 게슈탈트의 해소와 관계한다.

 

ㄹ) '알아차림'은 개체가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지각한 다음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전경에 떠올리는 행위(갈증이나 배고픔을 느끼는 것)를 말한다.

 

ㅁ) ‘접촉’은 전경으로 떠오른 게슈탈트를 해소하기 위해 에너지를 동원하여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하는 행위(물을 먹거나 음식을 먹는 것, 이성을 만나 연애나 섹스를 하거나)

 

ㅂ) 접촉은 알아차림과 함께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의 순환과정을 도와주어 유기체의 성장에 이바지한다.

 

ㅅ) 게슈탈트가 형성되고 해소되는 반복과정을 ‘알아차림-접촉 주기’ 6단계라고 부른다.
①배경(물러남)→②감각→③알아차림→④에너지 동원→⑤행동→⑥접촉→①다시 배경→②감각→

  

ㅇ) 건강한 유기체는 환경과의 교류를 통하여 이 주기를 자연스럽게 반복하면서 성장해 간다.

 

ㅈ) 그러나 접촉경계혼란으로 이 주기가 단절되면 미해결 과제가 쌓이게 되고 마침내 심리장애(부적응)를 일으킨다.

 
1) 배경으로부터 감각이 나타나는 과정의 장애
①신체의 고통이나 불편한 상태 등이 무시되어 느껴지지 않거나 혹은 외부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이 지각되지 않는 현상

 

②이러한 현상은 깊은 수면상태나 약물복용 상태 혹은 정신의 해리 상태에서 관찰된다. 이런 사람들은 에너지를 회복하는데 문제를 느끼며,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③이런 사람은 자신의 신체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를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④분열성 성격장애를 보이는 내담자가 흔히 이러한 감각장애를 보인다. 그들은 신체적 감각이나 환경적 자극에 대해 이들을 최소화하거나 왜곡시켜 잘 느끼지 못한다.

 

2) 감각과 알아차림의 사이의 장애
①신체감각에 의한 지각은 이루어지지만 그 감각을 하나의 의미 있는 욕구나 감정(갈증이나 이타심의 발동 등)으로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장애)이 발생할 수 있다.


②이러한 장애가 발생하면 개체는 어떤 신체감각(불안한 상황에서 호흡이 거칠어짐 등)을 지각하지만 그것을 잘못 해석(심장마비가 올 것 같아)하는 일이 발생한다. 


③정신분열증 환자는 어떤 감각을 머리에 종양이 생긴 것으로 지각하기도 한다.


④또 어떤 내담자는 하복부나 골반에 느껴지는 성적인 감각을 불안이나 혹은 경련으로 잘못 지각하기도 한다.


⑤그리고 전환신경증(conversion neurosis) 환자는 흔히 성적인 감각을 신체의 마비나 무감각으로 잘못 지각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가혹한 환경 속에서 성장한 개체가 자신의 기본적인 욕구나 감정을 표현하거나 해소하는 것을 금지 당하게 되고 오랫동안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억압함으로써 자신의 신체감각을 욕구나 감정으로 지각할 수 없다. 즉, 이들을 게슈탈트로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릴 수가 없다.

 


* 히스테리 신경증 혹은 신체형 장애(somatoform disorder)라 부르는 신경증의 일종이다. 욕구불만이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무의식 중에 신체나 정신의 증상으로 전환시킴으로써 만족을 꾀하는 증상이다.

 

전환성 신경증 환자는 신체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으나 고통을 느낀다. 신체적 증상으로는 두통뿐 아니라 시력장애, 손·다리의 마비, 실신, 성대마비, 감각장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⑥이들은 평소 자신의 욕구나 감정을 고의로 무시하거나 감정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⑦게슈탈트 심리치료에서는 이러한 내담자에게 그의 신체감각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요구함으로써 올바른 알아차림으로 이끌 수 있다.


⑧자신의 화난 감정을 차단해버림으로써 분노감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담자의 사례

 

당신의 신체에서 무엇을 느낄 수 있어요? 팔이 긴장되어 있어요. 긴장을 풀기 위해 팔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팔을 폈다 오므렸다 할 수 있겠지요. 그럼 계속 팔을 움직여 보세요. 그리고 무엇이 느껴지는지 말해보세요. 주먹으로 무언가를 치고 싶어요. 그럼 이 베개를 쳐 보세요. 지금 때리고 있는 대상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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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알아차림과 에너지 동원 사이의 장애

 

①이러한 현상은 흔히 강박장애 환자에게서 관찰된다. 이는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행동으로 못 옮기는 경우이다. 즉, 어떤 욕구를 알아차리고 이를 해결하고 싶지만 실제 행동으로 실천할 의욕(행동 또는 흥분 에너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②그 이유는 만일 자신이 이러한 감정을 표현한다면 아마 미치게 되거나 무슨 큰 일이 벌어지든가 아니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조롱당하거나 또는 심한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공포증을 갖고 있다.(A)

 

③이런 불합리한 공포의 원인은 부모로부터의 내사(introjection) 때문이다. 즉, 그들은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부모나 중요한 타인의 견해나 도덕적 규범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따라 행동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에너지에 대한 신뢰감이 없다.

 

④그들은 오랫동안 내사된 도덕적 규범에 따라서만 행동해 왔으며 자신의 에너지를 별로 사용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며 또한 유연히 이러한 에너지를 접촉하게 되면 이들을 피하고 외면해 버린다.

 

⑤그들은 의도적으로 숨을 죽여 신체에 산소공급을 줄임으로써 흥분 에너지를 줄인다. 흥분 에너지는 산소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신경증 환자와 정신증 환자는 대개 호흡이 얕다.

 

⑥신경증 환자는 폐에 공기를 담아두고 있어 가슴이 부풀어 있고, 정신적 환자는 숨을 잘 들이쉬지 않아 가슴이 오므라져 있다.

 

⑦이러한 내담자의 치료는 인지적 차원에서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심호흡을 시키거나 신체감각에 집중하도록 한다.

 

그리고 신체적 활동이나 감정 표현을 통해 자신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연습을 시켜주어야 한다. 고함을 지르게 한다거나 베개를 때리며 분노감을 발산하도록 해준다. 혹은 춤을 추면서 흥분 에너지를 발산해보는 연습을 시키는 것도 좋다. 또 어린 아이처럼 마음껏 감정을 발산해보는 놀이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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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너지 동원과 행동 사이의 장애
①어떤 내담자들은 에너지 동원까지는 성공했으나 의미 있는 게슈탈트를 완결시키는 방향으로 이를 사용하지 못한다. 즉, 동원된 에너지를 외부 환경을 향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차단해 버린다. 자동차 기어를 중립에 놓고 악셀레이터를 밟는 것과 같다.


②에너지를 분노감을 느끼는 대상에게 표출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로 돌려 자신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행동으로 바꾸어버린다. 자신의 성적 욕구를 지각하고 흥분하지만 이 에너지를 이성에게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에게로 향하게 하여 자위행위에 빠지거나 공상이나 짝사랑으로 바꾸어버리는 행동을 할 수도 있다.


③동원된 에너지를 효과적인 행동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 개체는 게슈탈트 완결 대신에 긴장과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이런 행동이 만성적으로 되풀이 되면 긴장 에너지로 말미암아 만성긴장, 고혈압, 동맥경화, 성기능장애,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④대개 신경증 환자가 동원된 에너지를 외부 환경을 향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차단을 많이 하는데 이 집단은 그들의 욕구에 대해 알아차리고 있고 또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에너지도 동원시킨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겨야 할 순간에 딴 짓을 한다. 스마트 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컴퓨터를 켠다거나, 공상 하는 등 엉뚱한 일을 벌여 게슈탈트를 완결시키지 못한다.


⑤그들은 외부현실과 접촉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생각이나 관념, 공상, 자기합리화 뒤에 숨어버리는 것이다.


⑥이런 행동에는 나름의 개인적 배경이 있다. 치료자는 강제로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요구해서는 안되며, 그들이 안전한 치료적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에너지를 조금씩(처음엔 언어적 차원에서 하고 차츰 외부 대상을 상대로 시도해 보도록 도와준다.) 외부로 표출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⑦불안 신경증 환자의 경우 그들은 지나치게 흥분된 상태에 있거나 항상 어떤 행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행동의 목표가 뚜렷하지 않고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함으로써 만족스런 게슈탈트 완결을 하지 못한다.

 

이러한 현상은 그들이 내사한 자신에 대한 부모의 해로운 평가 때문에 발생한다. 즉, 그들은 부모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입증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기 패배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여,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들고 스스로 괴로운 상황을 만들어간다.

 

 

5) 행동과 접촉 사이의 장애
①접촉 장애는 내담자의 행동이 목표 대상을 잘 겨냥하지 못하고 산만하게 일어남으로써 발생한다. 즉,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쓰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버리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양한 산만한 짓으로 쉽게 몸과 마음이 지쳐버린다. 내일 시험공부를 해야지 게임하고 축구하고 TV보고 등등


②히스테리 환자의 행동이 여기에 속한다. 그들은 말이 많고 행동도 분주하지만 자신의 체험을 잘 통합하지 못한다. 그들은 음식을 먹지만 맛을 잘 음미하지 못한다.


③많은 일에 관여하지만 행동이 산만하며 에너지를 모아서 어느 한 행동에 투입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버린다.
④그래서 그들은 현실과 제대로 접촉하지 못해 공허감을 느낀 나머지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성에 집착하거나 마약에 빠지거나 먹는 것에 집착한다. 이 순간에 자기 자신과 접촉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그러한 행동을 통하여 자신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


⑤이러한 사람들의 치료는 행동을 단계로 나누어 하나하나씩 자각하도록 해 자신의 에너지와 접촉하도록 도와주는 한편, 행동결과에 대해서도 찬찬히 음미하도록 해야 한다.


⑥이때 어떤 행동이 내담자 자신에게 만족을 주는지 조심해서 관찰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깨달은 바를 언어적으로 묘사해보도록 요구한다.

 

6) 접촉과 물러남 사이의 장애(리듬장애)
①정상적인 경우 개체는 접촉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만족해서 뒤로 물러나 쉬게 된다. 그리고 알아차림-접촉의 리듬이 다시 시작된다.


②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물러날 줄 몰라 늘 긴장하여 정상에만 머물러 있으려고 한다. 즉, 만족을 모르며 물러나 쉴 줄 모른다.


③건강한 사람은 긴장과 이완, 일과 휴식, 깨어 있음과 잠듦, 기쁨과 슬픔, 타인게게 다가감과 물러나 혼자 있음, 수용과 배척 등의 리듬 속에 산다.


리듬 있는 삶이란 때로는 혼돈과 당황, 부끄러운 실패까지도 포함하는 생동적이고 다양한 변화의 과정을 받아들이는 삶이다.


⑤접촉과 물러남 사이의 리듬이 차단된 사람은 체험의 정점에서 자신을 놓아버리지 못하고 실적에 집착한다. 그들은 피곤함을 부정하고 일에 매달리며 자신이 충분히 욕구를 달성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물러나지를 못한다.

또한 자신이 이미 타인으로부터 얻은 접촉의 양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접촉을 요구하여 타인으로 하여금 지치고 싫증나게 한다.

 

⑥그 이유는 과거 성장기에 받았던 상처와 아픔을 다시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공포감을 직면하기 두렵기 때문에 일에 도망가는 것이다.

 

⑦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침묵과 공백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있으면 자신들이 어릴 적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오히려 공백에 몸을 맡기고 그 상태에 머물러 봄으로써 과거의 미해결 과제를 직면하고 완결시키는 것이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내담자가 접촉에서 얻은 만족감을 충분히 체험함으로써 게슈탈트를 완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어떤 일이 마무리 되면(완벽하게 끝나지 않아도 좋다.) 다음 일에 들어가기 전에 축제나 파티(공백)를 열어 마무리 된 일이 주는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⑨자신이 노력해서 이루어 놓은 성과에 대해서 다소 불완전하더라도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객관적인 태도로 바라보고 음미하며 찬탄하고 나아가서 축배를 들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편히 물러나서 편히 쉴 수 있으며 그런 다음에 비로소 다음의 게슈탈트를 선명하게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다.

 

⑩치료자나 내담자 모두 이 단계를 충분히 음미하지 못하면, 항상 허겁지겁 성공을 위해서만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되며, 마침내 에너지가 고갈되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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